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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록] 마음을 그리다

교정치과 엑스레이에서 발견한 뜻밖의 사실 - 만 7세 아이의 숨길을 위한 아데노이드 수술 결정기

by dear-child-log 2026. 4. 18.

 
아이를 키우다 보면 특히나 엄마의 마음 한구석에는 
'혹시 날 닮지 않을까.'
'이건 날 닮은게 아니라 애아빠야.'
라는 걱정이 자리잡고 있다. 
 
나의 경우, 애아빠의 주걱턱 가족력이 마음에 있는 짐이다.
아이가 5세 (만 3세) 무렵,
다른 아이들보다도 빠르게 영구치(어금니)가 올라오기 시작하며
정기적으로 교정 전문 치과를 방문하며 아이의 턱 성장도 세심하게 관리해왔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부정교합 예방을 위해, 성장 속도 체크를 위해 교정치과 방문.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치과가 아닌 새 교정치과를 방문하였다.
지인의 소개였고 아이 성장속도랑 가늠해서 1차교정을 신중하게 고려해주신다 하셔 듣자마자 바로 예약.
 
원장님께선 소아 교정 및 1차 교정은 신중하기에 자세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는데
이전 치과와 달리 아이의 턱뼈가 어떻게 자랄지, 성장 비율이 좋은지 한 번도 보지 못한 엑스레이 결과로 설명해주셨다.
(+아이 성장속도체크를 위해 손 엑스레이와 비교하여.)

교정치과에서 남겨두라고 한 아이의 엑스레이 사진.



아이의 전체적인 얼굴 엑스레이 사진을 처음 보았다. 찍을 일이 없으니. (권하지도 않으니)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 내 눈엔 아직 턱은 덜 나왔네 정도.
하지만 원장님께선 아이 사진을 보며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는데 결정적 한마디.

어머니 지금 아이의 턱뼈는 문제 없습니다. 
다만, 아데노이드가 너무 크고 편도가 좁아서 숨길이 막혔어요.
이대로 두면 얼굴형 자체가 변하는 '아데노이드 페이스'가 올 수 있습니다.

 
평소 아이가 코를 좀 심하게 골고, 숨소리가 거칠다고는 느꼈는데
아이가 또래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에 거기다 살까지 더 쪘으니
이 숨소리, 코골이는 당연하겠거니 했던 내 자신이 너무 미웠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란?
코 뒤쪽과 목구멍 사이의 림프 조직인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진 상태를 말하며,
이는 구강 호흡, 코골이, 심하면 안면 골격의 변형(아데노이드 페이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아데노이드 페이스의 예시 출처: 구글이미지

 
사진으로만 보던 그 문제들이 내 아이, 그것도 여자아이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 더 아찔했다.
원장님께선 이러한 구조로 인해 올 수 있는 부작용들, 더 나아가 아이의 학습에 대한 영향까지 설명해주시며
적극적인 수술을 통해 아이의 삶을 변화시켜주라고 당부하셨다.
'삶의 변화'라고 까지 강조하신 원장님의 말씀에, 
그 자리에서 바로 소견서를 요청드렸다.
 
3월에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최대한 빠르게 소견서를 가지고 병원예약을 했는데
과장님이 워낙 이 쪽 수술로 유명하셔서 예약이 많은 듯 했다.

4월 17일 치과 검진 이후 약 20일 지난 시점에 과장님을 만나뵙고 치과에서 찍어둔 사진을 보여드렸다.
엑스레이 촬영을 권하셨고 아데노이드 비대나 편도의 좁음을 1-4단계로 표현하자면
우리 아이의 수준은 3단계, 수술을 하여 빠르게 조처를 취해도 무방하다 하셨다.
 
그 말에 고민없이 바로 수술날짜 예약을 잡고 여러가지 설명을 듣고 왔다.

글이 너무 길어지다보니, 수술을 위한 준비들, 알아야할 것들을 따로 정리해보려고 한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지라 해야하고 알아야할 게 너무 많다.

이걸 시작으로 아이에 관한 여러가지 것들을
차례차례 늦었지만 기록에 남겨 많은 초보엄마들의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